한국일보가 창사 이래 최대의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 한때 엄청난 판매 부수를 자랑하던 때와 비교하면 격세지감이 아닐수 없다. 한국일보는 현재 금융권의 협조 없이는 자생적으로 존립할 수 없을 정도의 위기에 처해 있다. 지난 14일 만기도래한 170억원대의 회사채도 금융권의 협조로 간신히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한국일보는 IMF이후 다른 신문들이 강도 높은
언론개혁시민연대(상임대표 김중배)가 추진중인 (가칭)신문발전위 구성에 대해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의원 대부분이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국민회의·한나라당·자민련 소속 문화관광위 간사 3명이 공통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본지가 국회 문화위 소속 12명의 의원실에 확인한 결과 1명을 제외한 11명의 의원실이 신문발전위 구성에 찬성했다. 원칙
진형구 전 대검 공안부장은 ‘조폐공사 파업 유도’라는 엄청난 기밀을 어떻게 그처럼 기자들에게 쉽게 털어놓았을까.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은 진 전 부장의 행동에 쏠리는 관심이다. 진 전 부장의 경우 법조 출입기자들과 깊은 속내를 털어 놓을 정도의 막역한 사이는 아니였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진 전 부장은 경복고 출신으로 특정신문사 기자들과는 친했지만 일
한국일보의 검찰 보도에 대한 내부의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검찰이 연루된 정국의 핵심적 사안에 필요 이상으로 몸을 사리고 주춤거린다는 것이다. 아직은 표면에 드러나지 않았지만 일선 평기자들의 내재된 불만이 상당하다.지난 7일 있었던 진형구 대검 전 공안부장의 발언 파문의 경우 한국일보의 이같은 저자세를 여실히 증명했다. 한국일보는 이날 한겨레, 문화일
언론개혁 시민연대의 주도로 추진중인 신문발전위(가칭) 구성에 대한 의원들의 관심은 기대반 우려반으로 요약된다. 신문발전위 구성에 대한 당위성, 의미, 절차 등을 정확히 인식하고 있는 의원은 소수에 머물렀고 일부의원측은 신문발전위 구성 제안조차 모르고 있었다.한나라당의 한 의원측은 “신문발전위가 뭔지 모르겠다”며 관련 자료를 요청하기도 했다. 특히 현재 문화
기자들은 탈출을 꿈꾸고 관료들은 기자를 꿈꾼다. 최근 한국경제신문에는 이례적으로 관료 출신 전문가들의 입사가 활발하다. 언론인 생활에 환멸을 느끼고 언론현장을 떠나는 기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5월중 한경에 입사한 관료 출신 인사는 2명. 최경환 논설위원 겸 전문위원은 기획예산처 출신. 행시 22회로 경제기획원에서 시작해 청
전남일보가 편집국장 등 2명을 돌연 퇴사조치하고 경쟁지 논설위원급 2명을 새로 영입하자 편집국 기자들이 이에 항의해 무기한 제작 거부에 들어갔다. 특히 기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신임 편집국장에 김용옥 논설주간을 임명한 것과 관련, 편집국 기자 45명이 1일 저녁 총회를 열어 전원 사표를 작성하고 임원식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서 파문이 확산될 조짐이다.
연합뉴스가 구 연합통신 시절 대한생명 등 2개 생명보험회사로부터 6,000만원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 관리해 왔다가 뒤늦게 되돌려 준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은 98년 3월 김영일 전 사장 재직시 대한생명과 삼신올스테이트생명보험사에 임직원 단체퇴직금적립 보험금을 예치하면서 두 회사로부터 각각 3,000만원씩 모두 6,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통
대대적인 언론인 사정이 임박했는가. 최근 홍두표 전 KBS 사장이 사장 재직 당시 1억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된후 잇따라 언론인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직 주요 언론사 사장을 역임한 한 인사도 비리 혐의를 받고 현재 사정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같은 분석의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이 인사는 조만간 소환 조사될 것으로
21일 서울경제에 김진만 한빛은행장의 기고문이 실렸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의 원칙에 대해 설명한 글이었다. 이 기고문이 한국일보 직원들의 화제에 올랐다. 이 기고문은 당초 초판에는 실리지 않았다가 서울시내판에 판갈이 과정을 거쳐 급하게 실렸다. 한 은행장의 칼럼을 이처럼 다급하게 게재한 이유가 무엇일까. 서울경제는 칼럼이 실리기 일주일전 한빛측에 원고를
박준영 공보수석, 전문성-개혁성 겸비 평“언론개혁에 적극적 김한길 정책기획수석, 인사-예산 장악 위상대폭 강화 “대언론 비중 높아질 것” 관측오홍근 국정홍보처장, 탄압받던 당사자가 “어떻게 언론탄압하겠는?굴?洲?기능에 무게이번 개각 과정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공보라인 재편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항한 것 같다. 우선 관심을 끄는 것이 박지원 공보수석의 교체와 문
24일 오전 청와대 출입 기자실은 상당한 충격에 휩싸였다고 한다. 이날 조선일보 1면 개각 보도가 거의 100% 정확성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조선일보는 이날 문화관광부 장관을 제외한 나머지 10개부처 장관을 맞췄다. 특히 이종찬 원장의 유임을 둘러싸고 갖가지 억측이 나돌던 국정원장의 경우 천용택 전 국방장관 내정 사실을 제목으로까지 달 정도로 과감하게 편집
24일 저녁 한국일보 13층 송현클럽에선 주인공 없는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저자가 유명을 달리한지 1년만에 열린 이 출판기념회는 시종 따뜻하면서도 경건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이날 참석자들에게 전달된 ‘지도자와 우상’(한국문원간)은 작년 5월 타계한 박찬식 전 한국일보 논설위원(사진)의 유고집.박위원은 43년 서울에서 출생해 경복고, 서울대 심리학과를 졸업
시청자와 시민단체들이 직접 참여해 제작하는 퍼블릭 엑세스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논의를 주도하고 있는 곳은 언론개혁시민연대(상임대표 김중배). 언개연은 21일 오후 2시 방송회관 국제회의장에서 8개국 공공채널과 이들 채널에서 방영한 인권·환경·여성·교육·노동·복지 등을 주제로한 퍼블릭 액세스 프로그램에 대한 시사회를 갖는다. 뒤이어 27일
케이블TV인 불교TV(btn) 인수와 함께 5공 비자금의 언론계 유입 창구 의혹을 사온 정계식씨(전 서흥유류 부산지사장)가 btn 인수를 포기했다. 정씨는 지난 10일 btn 주총에 앞서 “이런 분위기에선 투자를 할 수 없다”며 투자 의사를 철회했다. 정씨는 당초 허문도 btn 사장과 함께 이날 주총에서 이사에 선임될 예정이었다. 정씨와 함께 이사진으로 참
경기회복과 함께 신문사들의 광고수주가 급격히 늘고 있다. 특히 5월에 접어들어 증권·건설 업체의 광고 물량이 폭주하면서 중앙일보등 일부 신문사는 5월 광고매출액이 2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일보의 경우 올들어 1월부터 4월까지 810억원대의 광고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년대비 40%의 신장률이다. 조선의 경우 지난해 4개월간 대
국정홍보처 신설 등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지난 3일 국회에서 변칙 처리된 가운데 이를 비난하는 언론단체들의 성명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국정홍보처 산하에 홍보협력국을 두기로 한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언론개혁시민연대는 6일 성명에서 “공동여당이 시민단체의 의견을 무시하고 홍보협력기능을 갖는 국정홍보처 신설을 강행 처리한 것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5공화국 출범 당시 언론통폐합을 주도한 허문도 전 통일원 장관이 불교TV(btn) 사장에 내정된 이후 5공 세력 비자금 유입 의혹이 제기되자 불교TV가 진상조사에 착수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불교TV측은 자금출처 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정모씨와 허 전 장관 등에 대해 5공 비자금 유입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모씨는
조선일보와 현대그룹간의 밀월이 깊어지고 있다. 경영진간의 대규모 골프회동이 이루어지는가하면 협찬 사업도 활발하다.지난 4월 10일 동두천 다이너스티 CC에서 이루어진 조선일보와 현대그룹측간의 골프 회동이 우선적인 관심거리. 이날 양측의 회동은 방상훈 사장을 비롯해 조선측에서 32명이 참석했고, 현대측에선 정몽헌 현대전자 회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양측의
중앙일보 홍석현 사장이 386세대의 대표주자들을 만났다. 홍사장은 최근 인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허인회(전 고대 삼민투 위원장, 현 국민회의 당무위원), 이인영·오영식·임종석 전 전대협의장 등과 만나 저녁을 같이했다.이날 모임은 홍 사장과 전대협 동우회간의 인연에서 비롯됐다. 홍 사장 아들과 전대협 동우회 한 간부가 선후배간인데다 두 사람이 같은 불교모임에